고창군 아산면 복분자로 196
깊은 보랏빛 복분자가 잔 안에서 벨벳처럼 흘러내린다. 첫 모금부터 블랙베리와 산딸기의 농밀한 단맛이 혀끝을 감싸며, 뒤따라오는 드라이한 여운이 과도한 달콤함을 절제 있게 마무리한다. 차가운 온도에서 마실 때 복분자 특유의 떫은맛과 과실의 자연스러운 산도가 조화를 이룬다. 짙은 치즈나 다크 초콜릿 디저트 곁에 두면 과일주의 깊이가 더욱 돋보인다. 마지막 한 방울까지 베리의 여운이 입안을 맴돈다.